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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태진(사진) 프롬바이오(377220)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프롬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으로 심태진 대표가 2006년 6월에 설립했다. 프롬바이오는 지난 2021년 9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최대주주는 심 대표로 지난 9월 기준 지분 약 34%를 보유하고 있다.
심 대표는 “프롬바이오를 창업하기 전에 건강기능 원료를 수입해 제조사에 판매하는 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게 됐다”며 “특히 국내에 해외 직접구매가 활발해지면서 외국 건강기능식품이 국내에 유통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제품들이 국내시장에 무분별하게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이런 상황을 지켜보다가 효능이 검증된 원료로 제대로 된 제품을 직접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프롬바이오는 천연물질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프롬바이오는 경쟁사와 차별적으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제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란 건강기능식품공전에 등재되지 않은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개별적으로 인정한 원료를 말한다. 식약처가 인정한 영업자만이 해당 원료를 제조 또는 판매할 수 있다.
프롬바이오의 주력 제품으로는 보스웰리아 추출물(관절 및 연골건강)과 매스틱검(위불편감 개선) 개별인정형 원료를 사용한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와 위건강엔 매스틱 등이 꼽힌다. 프롬바이오는 관절 및 연골건강, 위불편감 개선을 비롯해 눈건강과 피부건강, 다이어트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프롬바이오는 홈쇼핑 등으로 판로를 확장하는 동시에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와 위건강엔 매스틱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2020년에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당시 영업이익은 210억원에 달했다.
프롬바이오는 다음 해인 2021년 역대 최대 규모인 1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감소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프롬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667억원, 영업손실 15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프롬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이후 첫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정부 규제와 다수의 시장 진입자들이 진입해 경쟁이 치열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건기식 연구개발→생산→유통’ 원스톱 공급망 보유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건강과 면역 관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며 건강기능식품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프롬바이오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2014년 2조원 규모에서 올해 6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건기식 시장 규모는 2831억달러(약 385조원)에서 2029년 3459억달러(약 471조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이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1, 2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프롬바이오는 우수 건강기능식품 제조(GMP) 인증과 식품안전관리(HACCP) 인증을 받은 익산공장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 프롬바이오는 익산공장을 통해 외주에 비해 품질은 높이면서도 가공비용을 크게 낮췄다.
프롬바이오는 연구개발부터 생산, 유통까지 원스톱 밸류체인(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 프롬바이오는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프롬바이오코스메틱과 건강 보조식품 도·소매 광고 대행 등을 하는 테이드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그는 “경영 환경이 녹록하지 않지만 프롬바이오는 지속적인 개별인정형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기업과 차별성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자연으로부터 얻은 건강’이라는 모토 아래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신뢰받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