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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 가격은 작년 11월 둘째 주 75.76달러로 전주대비 2. 5% 상승한 뒤 △11월 3주차 80.70달러 △11월 4주차 81.22달러 △12월 1주차 82.43달러 △12월 2주차 85.57달러 △12월 3주차 89.76달러 △12월 4주차 91.60달러 △1월 1주차 92.25달러 △1월 2주차 95.66달러 △1월 3주차 105.81달러 등으로 10주 연속 상승했다.
이후 우라늄 가격은 △1월 4주차 103.62달러 △1월 5주차 102.52달러 등 2주 연속 하락하며 다소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2월 1주차 102.90달러 △2월 2주차 102.93달러 등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우라늄 가격은 등락 속에서도 5주 연속 파운드당 100달러를 웃돌고 있다.
각국 정부가 탄소 배출 연료 사용을 줄이고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에 대한 의존도도 낮추려 하면서 우라늄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현재 17개국에서 약 60기의 원자로가 건설 중이며, 110기는 계획 단계에 있다. 아시아, 특히 중국에 원자로 건설이 많다.
공급 차질 우려를 키우는 변수들이 우라늄 가격의 고공행진을 부추기고 있다. 전 세계 우라늄 생산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광산업체 카자톰프롬은 최근 시설 공사 지연 등으로 내년까지 생산 목표치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여기에 러시아 농축 우라늄 수입을 금지하는 미국의 조치에 대해 러시아가 보복에 나설 수 있어 추가적인 공급 우려가 나온다. 러시아는 세계 6위의 우라늄 생산국이자 최대 농축국이다. 전문가들은 수급 불균형에 우라늄이 당분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유연탄, 구리, 아연은 약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유연탄은 t당 123.48 달러로 전주대비 0.4% 하락했다.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춘절 연휴 기간 중국의 수요 둔화로 하방 압력이 컸다는 분석이다.
구리와 아연도 각각 t당 8176달러와 2308달러로 전주대비 0.7%, 3.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철광석(t당 126.93달러)은 보합세를 보였고, 니켈(t당 16,030달러)은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