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중순이지만 평년을 5~10도 가량 웃도는 날씨로 한 낮엔 더위를 느낄 정도로 기온이 오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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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9일 경상권 일부 내륙은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량 오르면서 4월 상순 기준 역대 가장 더운 날을 기록하기도 했다.
10일 지역별로 아침 최저기온은 6~19도, 낮 최고기온은 19~30도로 예상된다.
봄철 대형 산불을 야기하는 기상 상태가 10일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방당국은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내륙을 비롯해 충청권 내륙, 강원, 전라 동부, 경상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겠고, 여기에 강원영동을 비롯해 경북 북동산지, 경북 북부동해안 등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매우 거센 바람이 불면서 산불 등 화재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초속 20~25m의 순간풍속(산지는 25~30m/s 이상)의 바람이 불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에서 강한 바람으로 인해 화재 발생시 대형화재로 이어 질 수 있고, 최근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불씨 관리에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상은 동해 중부앞바다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또 서해중부먼바다와 동해중부해상에는 바람이 30~45km/h(8~13m/s), 순간풍속 60km/h(17m/s) 이상으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0.5~2.5m로 높게 일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