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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일 양국이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교류를 재개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일본 국토교통성과 지난 17일 온라인으로 ‘제35회 한일관광진흥협의회’를 열고 양국 간 관광 교류 재개와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김장호 문체부 관광정책국장과 가네코 도모히로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청 심의관을 비롯해 양국 관광공사, 관광업계,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정책 발표에서 문체부의 ‘한국-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 추진사례’와 일본 관광청의 ‘관광 부활을 향하여’, 인천 ‘지능형(스마트) 관광도시 사례’, 일본 미에현 ‘열린 관광 및 골프 관광’ 추진 사례 등과 해외여행 재개를 위한 노력 및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양국은 보다 나은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한 기반으로 관광교류는 불가결한 요소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양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현저하게 감소한 양국 간 관광 교류를 재개하고, 확대하기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 코로나19로 심각하게 피해를 입은 관광 산업의 회생을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양국은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 수요를 개척하는데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양국은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관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
김장호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코로나19로 양국의 관광 산업은 여전히 위기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면서 “양국은 관광교류를 재개·활성화함과 동시에, 관광산업을 강력하게 재생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일 양국은 관광 협력을 통한 관계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1986년 한일관광진흥협의회를 출범시키고 매년 회의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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