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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도 40여종 출격대기 "불황해법은 신차多"

김형욱 기자I 2015.07.13 01:00:00

국산차 경차부터 대형 세단까지 풀라인업 선보여
수입차 고급 대형 세단부터 소형 SUV까지 총출동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신차는 불황을 잊었다.’ 각종 지표가 올 하반기에도 불경기를 예고하고 있지만 자동차 회사는 오히려 총공세에 나섰다. 올 하반기에만 최대 40여 종의 신차가 나온다.

국내 완성차 회사는 주요 수출지역의 극심한 침체와 환율조건 악화를 내수 판매 확대를 통해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수입차 회사도 정점에 오른 폭발적 판매 증가세 속 주도권 잡기에 여념이 없다. 판매하는 쪽 이유야 어쨌든 신차 구매를 사려는 고객의 행복한 고민은 커졌다.

◇경차부터 대형 세단까지.. 국산차 풀 라인업 구축

국내 완성차 회사는 이달 1일 출시한 경차 쉐보레 스파크(한국GM)부터 연말 출시하는 현대 에쿠스까지 풀라인업을 구축한다.

현대차(005380)는 지난 2일 중형 세단 쏘나타 1.6 터보와 1.7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의 3개 라인업을 추가한 데 이어 3분기(7~9월) 준중형 세단 아반떼, 4분기(10~12월) 대형 세단 에쿠스 신모델을 연이어 내놓는다.

현대차의 첫 대형 밴(다목적차·MPV) 쏠라티의 연내 국내 출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신형 K5
기아 신형 K5 실내
더 넥스트 쉐보레 스파크
쌍용 티볼리 디젤
쉐보레 임팔라(북미판매 모델)
현대 쏠라티
기아차(000270)도 이에 뒤질세라 오는 15일 중형 세단 신형 K5 출시를 시작으로 3분기 준중형 SUV 신형 스포티지, 4분기 준대형 세단 신형 K7을 선보인다. 대형 SUV 모하비도 연내 유로6 대응 부분변경 모델이 나온다. 유로6란 9월 의무 도입하는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다.

현대·기아차는 내수 시장 수성을 위해 원래 내년 초 출시 예정이던 일부 모델의 출시 시기를 연내로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티볼리 디젤 모델을 출시한 쌍용차(003620)는 8월 전후 코란도C, 코란도 투리스모 등 전 디젤 SUV 라인업의 유로6 대응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는다. 1일 신형 스파크를 출시한 쉐보레(한국GM)도 3분기 중 소형 SUV 트랙스 디젤과 준대형 세단 신모델 임팔라를 내놓는다.

경차부터 대형차까지 전 차급에 주력 신차가 출시하며 경쟁 차종의 판촉 경쟁도 불붙을 전망이다. 불경기 여파인지 올 들어 각각의 신차 효과는 이전만 못 한 반면 무이자·저리 할부나 현금 할인 효과는 상대적으로 크다.

◇‘이래도 안 살래?..’ 수입차도 주력 신모델 맹공

하반기 가장 주목할 수입 브랜드는 BMW다. BMW코리아는 올 하반기 중형 3시리즈와 준대형 6시리즈 부분변경 모델, 대형 7시리즈와 소형 SUV X1의 완전변경 신모델을 출시한다.

특히 10월 출시 예정인 7시리즈는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아우디 A8 등 수입 최고급 세단 시장을 뒤흔들 전망이다. BMW코리아는 이미 이번 달부터 VIP 고객 대상 사전공개 행사를 열고 있다.

또 PHEV SUV인 BMW X5 엑스드라이브40e와 BMW의 고급 소형 브랜드 미니(MINI)의 클럽맨 신모델도 이르면 연내 나온다.

BMW 신형 7시리즈
BMW X5 엑스드라이브40e
메르세데스-벤츠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제너레이션 B 200 CDI
폭스바겐 골프R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3분기 중 초고성능 슈퍼카 메르세데스-AMG GT를 출시한다. S50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도 연내 나온다. 또 8일 출시한 소형 MPV B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의 뒤를 잇는 소형 A클래스 부분변경 모델도 연말께 출시한다.

상반기 A1·Q3 등 다양한 신차를 내놓은 아우디코리아는 하반기에도 인기 로드스터(2인승 컨버터블) TT 신모델과 준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A3 이트론(e-tron)을 내놓는다. 또 폭스바겐코리아는 골프의 최고성능 모델인 골프R을 연내 출시한다.

독일 외 수입차 회사의 SUV 신차 경쟁도 뜨겁다. 포드는 유럽형 디젤 SUV 쿠가와 대형 SUV 익스플로러 부분변경 모델, 고급 브랜드 링컨의 MKX 신모델을 출시한다. FCA코리아는 이달 크라이슬러 대형 세단 300C를 출시한 데 이어 연내 피아트와 지프의 소형 SUV 500X와 레니게이드를 선보인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재규어 중형 세단 신모델 XE와 함께 고성능 SUV 레인지로버 SVR을 내놓고, 한국도요타는 고급 브랜드 렉서스의 중형 세단 RX의 완전 신모델을 연내 출시한다. 한국닛산도 중형 SUV 무라노 신모델을 내놓는다. 한국닛산은 10월께 대형 세단 맥시마도 국내에 처음 소개한다.

오는 16일에는 458 시리즈의 뒤를 잇는 페라리의 새 스포츠카 488 GTB도 국내 데뷔한다. 푸조의 중형 왜건 파생모델 508 RXH도 연내 출시한다.

닛산 맥시마
아우디 A3 이트론
페라리 488GTB
크라이슬러 뉴 300C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링컨 올 뉴 MKX
재규어 XE
지프 레니게이드
푸조 508 RXH
피아트 50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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