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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강다온 양은 최은우를 응원하기 위해 부모와 함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을 찾았다. 다온 양과 최은우의 인연은 지난해 KL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시작됐다. 당시 에스코트 키즈로 최은우를 처음 만난 다온 양은 이후 그의 팬이 됐고, 올해는 직접 대회장을 찾아 응원했다.
다온 양의 부모인 강민석-소윤서 부부도 최은우의 팬이다. 이들은 “최은우 선수가 너무 친절하게 대해줘 우리 가족 모두 팬이 됐다”며 “사인볼과 볼마커, 골프 우산도 따로 선물해줬다. 우리가 대회장에 갈 때마다 신경을 많이 써줘서 늘 고맙다”고 입을 모았다.
다온 양은 최은우에게 줄 선물도 준비했다. 최은우의 캐리커처를 직접 그려 키링으로 만들었고, 정성스럽게 손편지도 썼다. 다온 양은 “취미로 골프를 치고 있다고 했더니 은우 언니가 ‘나중에 선수 되면 만나자’고 덕담해줬다”면서 “언니,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디펜딩 챔피언 신다인에게도 특별한 꼬마 팬이 있다. 3세 김도현 군이다. 도현 군은 신다인이 우승했던 지난해 대회에서도 현장을 찾아 응원했고, 올해도 3라운드에 대회장을 찾았다.
공교롭게도 도현 군의 응원을 받은 신다인은 3라운드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대회 2연패 가능성을 키웠다. 신다인에게는 도현 군이 ‘행운의 마스코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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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에 참가한 이서하(12) 양은 “프로 언니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니 골프를 더 잘하고 싶어졌다”며 “꼭 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KLPGA 투어 대표 스타들을 따라다니는 팬클럽의 응원전도 대회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박현경의 팬클럽 ‘큐티풀 현경’ 회원 30여 명은 시그니처 컬러인 민트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대회장을 찾았다. 박현경이 홀을 이동할 때마다 함께 움직이며 힘을 보탰다.
팬클럽 회원인 50대 여성 황진이 씨는 박현경을 보기 위해 경남 김해에서 새벽부터 길을 나섰다. 황 씨는 “올라오는 길에 무서울 정도로 폭우가 쏟아졌지만, 박현경 선수를 보고 싶은 마음 하나로 용인까지 왔다”며 웃었다.
그에게 선수와 함께 18개 홀을 걷는 일은 이제 하나의 즐거움이다. 황 씨는 “대회장에서 18개 홀을 모두 돌며 박현경 선수를 응원하는 것이 내 삶의 활력소”라며 “더운 날씨에도 모든 홀을 따라다니는 팬들이 있어 박현경 선수가 더 힘을 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방신실의 팬클럽 ‘그린천사’ 회원 30여명도 노란색 옷을 맞춰 입고 써닝포인트 골프장을 찾았다. 아내와 함께 방신실을 응원한다는 40대 남성 이춘갑 씨는 일주일에 2차례씩 대회장을 찾을 정도의 열성 팬이다.
이 씨는 “비 예보가 있었지만 팬클럽 회원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방신실 선수의 경기를 가까이에서 보는 것 자체가 힐링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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