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질환의 경우 환자의 3분의 1은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심장 관련 질환을 선별하는 기본 검사인 심전도 검사가 필수다. 하지만 부정맥은 증상이 불규칙하게 발현되기 때문에 부정맥 발생 당시 심전도 검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진단이 어렵다. 부정맥 진단을 위해 표준 12유도 심전도 검사나 홀터 검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긴 시간 관찰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부정맥 진단에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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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분을 극복한 기술을 선보인 회사가 씨어스테크놀로지(458870)(점유율 75% 1위)다. 씨어스 제품은 간편한 탈부착 방식으로 간편하게 장기 측정이 가능하다.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와 관련된 하드웨어(측정기)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인공지능, AI)도 개발해 환자의 심전도를 기존 보다 쉽게 측정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솔루션은 웨어러블 심전도 측정기 ‘모비케어’와 원격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다. 해당 진단·모니터링 제품은 상급종합병원을 포함, 800개 이상 국내 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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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바이오 소재 기술력을 인정받아 창상피복제, 초음파 프루브 패치, 약물전달 패치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사업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뷰노와 비슷한 심정지 예측 SW도 보유...AI 기술 확장 가능성은
씨어스는 자체 개발한 AI 분석 툴로 의료진의 진단을 돕고 있다. 이 대표에 따르면 회사 측의 심전도 박동 검출·분류 알고리즘 정확도는 99%이며 부정맥 검출·분류의 경우 92%를 보인다. 기존 연구 한계를 극복, 부정맥 내 다중검출 및 정확한 분석구간 설정이 가능한 AI 프레임워크를 개발하여 학계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씨어스는 AI 데이터 확보 차원에서도 압도적이라는 평가다. 씨어스가 보유한 심전도 분석 AI 알고리즘의 학습 데이터는 심장내과, 흉부외과 등 올 1분기 기준 약 1만6000건의 임상연구 데이터와 모비케어 서비스로 수집된 환자 데이터 6월 기준 약 21만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타사 대비 월등한 데이터로 AI 학습이 가능한 상황인 것이다.
이 대표는 “AI 알고리즘 고도화를 위한 심전도 데이터베이스는 압도적”이라며 “자체 웨어러블 심전계로 측정한 누적 천만 시간에 이르는 환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어서 알고리즘의 성능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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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2년 차인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씨어스는 작년 19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전년 4배 수준의 75억원의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2025년 목표 매출은 206억이다. 세부적으로는 보면 외래환자 부정맥 진단에서 47억, 건강검진 부정맥 스크리닝에서 111억, 씽크 입원환자 모니터링에서 48억원을 거둘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목표대로 진행된다면 25년 3분기에는 분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표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2026년은 344억, 2027년은 426억정도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전망은 증권신고서에 제출한 내용이고, 해외 매출은 제외하였기에 그 이상의 실적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