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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버스에는 관광객 10여 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사고 후 주변에 있던 또 다른 렌터카 버스를 통해 이동했다.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버스 운전기사는 “지나갈 때 갑자기 푹 꺼져버렸다”며 “차가 그냥 땅속으로 빠졌다는 느낌이었다. 속도가 났으며 대형사고 날 뻔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싱크홀이 발생한 도로는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이 발주한 배수관 공사가 이뤄지는 곳으로, 아스팔트를 드러낸 뒤 야자주 매트를 깔고 있었다.
이 사고로 약 4시간여 동안 일부 차선이 통제된 가운데 현재는 보수 공사가 끝나 정상적으로 차량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
공항공사 측은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졌을 가능성과 배수관 공사가 지반 침하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