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메디 대해부]③투자자가 묻다...‘예상 공모가는’

유진희 기자I 2022.07.16 09:40:08

12월 기술성평가 통과, 최근 상장 예비심사 청구
주간사 미래에셋증권..총 762만 5791주 상장
최근 유상증자서 1만 8000원 거래..2만원 중반 전망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제시..성공 자신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레메디에 대한 질문 5가지. 이레나 대표와 관계자들의 즉답을 정리했다.



-코스닥 상장 일정은

△계획에 차질 없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술성평가를 완료했으며,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총 762만 5791주를 상장한다.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간사를 맡았다. 남은 일정을 연내 소화해 올해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술력과 매출 등 주요 지표가 탄탄해 무난히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공모가는 얼마 정도로 보고 있나

△현재 매출 등으로도 연구개발(R&D) 등 사업을 영위하는 데 문제는 없다. 하지만 회사가 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코스닥 상장이 필요한 만큼 이번에 나서게 됐다. 많은 사람이 참여해 함께 회사를 키우는 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해 공모가는 시장가격보다 저렴하게 정하려고 한다. 우리 주식은 현재 주당 장외시장에서 1만 8000원 내외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공모가는 2만원대 중반을 관련 업계에서 추천한다. 지금은 확답은 할 수 없지만, 이보다는 낮은 수준에서 정할 것이다. 회사의 가치는 임직원이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한다. 최근 유상증자에서 대부분 우리 직원도 참여했다. 투자에 고려하면 좋겠다.

-새로운 공급 소식 있나

△올해만 해도 유럽, 중동 등 수차례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국내에서도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판매처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행히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많은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대리점도 51개 국가 60여곳으로 늘었다. 다만 의료기기 특성상 계약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실질적인 공급까지 이뤄지는 데 반년 정도가 걸린다고 보면 된다. 그럼에도 올해에만 여러 건의 계약을 성사시켰고, 그 중 하나가 미국 나스닥 상장 의료기기 업체다. 비밀유지계약이라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점에 대해 죄송하다.

-흑자전환은 언제쯤 가능할 것으로 보나

△조심스럽지만,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하지 않을까 본다. 현재 회사 구조가 인건비와 연구개발(R&D) 등 기본적인 비용을 제외하고, 수익을 보려면 80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확보해야 한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130억원 정도다. 보수적인 분석을 바탕해 잡은 수치로 그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 본다. 이변이 없는 한 충분히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특히 그동안 판매했던 제품의 부품 등의 공급도 이뤄지면서 부가가치도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코로나19도 완화되면서 실적 확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된다.

-춘천 신규 공장은 언제쯤 가동되나

△강원 춘천에 있는 지금의 공장으로는 현재 밀려드는 물량을 맞출 수 없는 상황이다. 수요를 미리 예측해 2019년부터 춘천 서면 창작개발센터 부근 대지 6611㎡에 공장을 건설했으나, 활용이 불가능해졌다. 엑스레이 제품을 만든다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주민들이 있었다. 공장은 안전하지만, 기존 주민들의 입장도 이해하는 만큼 춘천 내 다른 지역을 다시 확보했다. 연말까지는 완공해 생산량을 늘리고, 직원들 편의시설도 확보할 예정이다. 서면에 이미 완공된 공장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엑스레이 제품 체험 현장으로 바꾸고 있다.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만큼 이를 개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쓰는 게 내부적으로 맞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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