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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바이든과 첫 만남서 ‘백신+싱가포르’ 합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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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I 2021.05.21 00:00:00

文대통령-바이든, 오는 21일(현지시간) 첫 한미 정상회담
백신 확보 주력 나설 듯…북핵 해법 실마리 풀 지도 관건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코로나19 위기 속 ‘백신 스와프’와 북미 간 대화 가능성을 살릴 ‘싱가포르 합의’의 재확인이 주된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어느 것 하나 허투루 할 수 없는 의제다.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 환영 인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워싱턴 D.C.에 도착해 여장을 푼 뒤 20일부터 본격적 일정에 나선다. 백미가 될 한미 정상회담은 21일 예정돼 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북핵 해법과 백신 협력, 반도체·배터리 등 경제 협력, 기후변화 공동대응 등 굵직한 현안이 많다.

우리 입장에서 당장 급한 것은 백신의 확보다. 미국은 인구의 47.9%가 최소 1회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고 2차 접종까지 마친 인구도 약 37.8%일 정도로 백신 접종에서 앞서 있다. 5,6월 백신 보릿고개로 신음하는 한국의 사정을 고려하면 백신 확보는 무엇보다 우선 순위에 있을 확률이 높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출발점이 될 ‘싱가포르 합의’에 대한 바이든 정부의 계승 여부가 주목된다. 싱가포르 합의에는 북·미 간 평화체제 구축을 바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사상 처음으로 북미 정상이 만나 합의점을 도출한 역사의 산물이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 발표할 ‘공동성명’에 어느 수준의 백신 및 북미 대화 가능성을 담을지 여부에 시선이 모아진다.

반도체·배터리 등 신기술 협력과 미국의 대중 견제전략인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참여 여부 등도 주요 협의점이 될 전망이다. 삼성·현대차·SK·LG그룹 등 국내 4대 그룹이 한미 정상회담의 측면 지원을 위해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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