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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T는 만 18세 이상의 해외 국적 소지자 중 해외 투어 라이선스를 가졌거나 최근 5년 이내에 각국 프로 투어 활동 경험이 있는 프로 및 아마추어 선수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관문이다. 도입 첫해인 2015년에는 참가자가 10명 미만에 불과했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졌다. 지난해 열린 ‘KLPGA 2015 IQT’에는 역대 최다인 13개국 71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내밀며 외국인 선수들의 ‘코리안 드림’ 통로로 자리 잡았다.
IQT는 국내 무대를 꿈꾸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차기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비롯해 성적에 따라 시드순위전 예선 면제 혜택, 드림(2부)·점프(3부)투어 시드권 등 단계별 특전을 부여하며 해외 선수들의 한국 진출을 돕는다.
이번에 우승한 분짠은 이 제도를 통해 한국 무대에 연착률한 대표적인 선수다. 2021년부터 한국 무대를 노크해 온 분짠은 ‘KLPGA 2024 IQT’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 직행했고, 최종 16위로 2025시즌 정규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루키 시즌이었던 2025시즌에는 상금순위 92위에 머무는 아쉬움을 겪기도 했으나, 지난해 말 ‘KLPGA 2025 IQT’에 재도전해 3위에 오르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전을 통해 다시 한번 시드순위전 본선에 나선 분짠은 최종 15위로 올 시즌 출전권을 다시 따냈다. 지난해의 값진 적응기를 거쳐 마침내 올해 정규투어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2015년 제도 도입 이후 최초의 ‘IQT 출신 정규투어 우승자’가 됐다.
분짠은 “IQT는 해외 선수들이 KLPGA 투어라는 큰 무대로 진입하는 최고의 기회이자 열린 문”이라며 “정교한 샷과 영리한 코스 매니지먼트를 요구하는 한국 무대에서의 경험이 나를 한 단계 성장시켰다. 한국 코스에 적응을 끝내고 우승까지 이루게 돼 기쁘며, 앞으로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는 분짠뿐만이 아니다. ‘KLPGA 2025 IQT’ 우승자인 빳차라쭈타 콩끄라판(태국)은 최근 ‘iM금융오픈’ 5위, ‘DB 위민스 챔피언십’ 공동 8위에 오르며 매서운 샷 감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2025시즌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한국 땅을 밟은 왕 즈쉬엔(중국) 역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동 7위를 기록하며 연착륙 중이다. 여기에 외국인 최초로 점프·드림투어를 차근차근 밟아 정규투어에 입성한 리슈잉(중국)은 지난해 정규투어 ‘광남일보·해피니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현재 KLPGA는 IQT 개최와 준회원 선발전 및 점프투어 개방 외에도, 직전 시즌 미국(LPGA)·일본(JLPGA)·유럽(LET) 정규투어 상금순위 3위 이내 선수와 CLPGA 상금왕에게 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하는 등 외국인 선수 유입 제도를 다각화하고 있다. KLPGA 관계자는 “투어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방면의 제도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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