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프랑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이 여교사를 넘어뜨리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수업 이탈을 막아선 여교사를 밀어뜨린 혐의(폭행)로 일드프랑스 센에마른주에 위치한 콩라빌의 자크-프레베르 실업 고등학교의 남학생 1명이 경찰에 구금됐다.
 | | 사진=트위터 |
|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영상에서 한 남학생은 수업 중 교실을 나가려고 시도했다. 여교사는 이를 제지하고 있다.
여교사가 “거기 있으라”며 문 앞을 막아서자 남학생은 “비키라”며 거칠게 문을 열었다. 이때 여교사는 문에 부딕치면서 2m가량 나가떨어졌다.
 | | 사진=트위터 |
|
한 학생이 황급히 여교사를 일으켰지만, 일부 학생들은 교사가 넘어지는 것을 보고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SNS 상에서 100만 회 넘게 조회되며 이목을 모았다.
해당 학교 측은 성명서를 내고 “교직원들에 대한 신체적, 언어적 위협은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이를 촬영하고 소셜미디어에 배포한 재학생 2명을 고소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