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축제①] 생타와 놀이가 만나니 웃음꽃이 피었다

강경록 기자I 2017.09.03 00:00:01

시흥갯골축제 22일 개막
24일 갯골생태공원서 열려

22일 개막하는 경기도 시흥 갯골축제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하늘이 푸르고 높아지는 9월. 낭만적인 가을축제가 시작된다. 눈부신 노을 속에서 부드러운 음악에 매료되고 감동적인 이야기에 빠져보자. 자연과 생태를 돌아보고 유구한 전통과 역사를 들어보자. 형형색색 화려하고 다채로운 가을축제장으로 떠난다.

시흥시는 경기도 유일의 내만갯벌을 보유하고 있다. 멀리 서해에서 내륙 깊숙이 갯골로 이어지는 내만갯벌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태보고로 그 가치가 매우 크다. 이곳에 조성된 갯골생태공원에서 매년 시흥갯골축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올해 12회를 맞는 축제는 ‘신나고 유익한 생태예술놀이터’를 주제로 ‘자연 속 놀이와 체험’, ‘자연 속 예술과 공연’ 두 가지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2017 유망축제로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가을축제이기도 하다. 갯골 패밀리 런(RUN)과 어쿠스틱 음악제 등 2가지 대표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소금왕국, 수영장예술극장 등 15가지 테마 존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신나고 유익한 생태예술놀이터를 선보인다.

첫번째 주제인 ‘자연 속 놀이와 체험’은 지속적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갯골패밀리런과 갯골에서 생산하는 소금을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소금왕국을 비롯해 자연에너지발전소, 갯골습지배움터, 업사이클링 운동장 등 7가지의 신규 프로그램 존을 더해 총 11가지의 프로그램 존으로 꾸몄다.

두번째 주제인 ‘자연 속 예술과 공연’에서는 물 없는 수영장에서 튜브 위에 앉아 공연을 보는 수영장예술극장과 소나무가 둘러싸인 공간에서 음악을 즐기는 소나무 재즈클럽 등 총 6가지의 프로그램 존을 구성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자연을 위해 ‘차 없는 축제’ ‘쓰레기 없는 축제’로 진행한다. 자동차를 전면통제하고 시흥시 내 17개 동 전역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아울러 방문객들 모두 쓰레기는 지정된 장소에 버리거나 다시 가져가도록 유도해 쓰레기 없는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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