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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는 경기도 유일의 내만갯벌을 보유하고 있다. 멀리 서해에서 내륙 깊숙이 갯골로 이어지는 내만갯벌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태보고로 그 가치가 매우 크다. 이곳에 조성된 갯골생태공원에서 매년 시흥갯골축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올해 12회를 맞는 축제는 ‘신나고 유익한 생태예술놀이터’를 주제로 ‘자연 속 놀이와 체험’, ‘자연 속 예술과 공연’ 두 가지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2017 유망축제로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가을축제이기도 하다. 갯골 패밀리 런(RUN)과 어쿠스틱 음악제 등 2가지 대표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소금왕국, 수영장예술극장 등 15가지 테마 존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신나고 유익한 생태예술놀이터를 선보인다.
첫번째 주제인 ‘자연 속 놀이와 체험’은 지속적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갯골패밀리런과 갯골에서 생산하는 소금을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소금왕국을 비롯해 자연에너지발전소, 갯골습지배움터, 업사이클링 운동장 등 7가지의 신규 프로그램 존을 더해 총 11가지의 프로그램 존으로 꾸몄다.
두번째 주제인 ‘자연 속 예술과 공연’에서는 물 없는 수영장에서 튜브 위에 앉아 공연을 보는 수영장예술극장과 소나무가 둘러싸인 공간에서 음악을 즐기는 소나무 재즈클럽 등 총 6가지의 프로그램 존을 구성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자연을 위해 ‘차 없는 축제’ ‘쓰레기 없는 축제’로 진행한다. 자동차를 전면통제하고 시흥시 내 17개 동 전역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아울러 방문객들 모두 쓰레기는 지정된 장소에 버리거나 다시 가져가도록 유도해 쓰레기 없는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