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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코 관광청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소재 레스토랑인 ‘게리 덴코’, ‘콰’, ‘아틀리에 크렌’, ‘마이클 미나’ 등 네곳의 레스토랑이 미쉘린 가이드와 라 리스트에 모두 등재했다고 13일 밝혔다.
미쉘린 가이드는 호텔이나 레스토랑의 음식 뿐만 아니라 서비스까지 다양한 항목을 평가한 후 등급을 부여하는 세계적인 레스토랑 안내서다. 또 라 리스트는 프랑스 관광청이 전 세계 유명 레스토랑 1000곳의 등급을 선정하는 가이드 북이다.
이들 레스토랑은 요리, 가격, 서비스 등 여러 항목에서 최고점을 획득했고, 모두 신선한 샌프란시스코 제철 식 재료를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해 현대적으로 해석해 선보였다고 전했다.
2008년과 2012년 미쉘린 1스타를 획득한 ‘개리 덴코’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생산하는 식 재료를 활용해 3코스부터 5코스 요리까지 다양한 코스 메뉴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이다. 대표메뉴는 향신료의 여왕이라 불리는 타라곤을 넣은 바닷가대, 알 새우, 던지니스 크랩 리소토 등이다.
불어로 ‘정갈함’을 뜻하는 레스토랑 ‘콰;는 해산물을 주 재료로 사용하는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제철 식 재료를 이용해 매일 다른 코스메뉴를 선보이며, 이 메뉴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있는 캘리포니아 와인 메뉴도 제공한다.
‘아틀리에 크렌’은 미국 최초의 미쉐린 2스타 여성 셰프인 도미닉 크렌이 이끄는 레스토랑으로 정통 일식 요리를 선보인다. 특히, 20여 가지의 메뉴를 골고루 맛볼 수 있는 그랜드 테이스팅 메뉴가 특색이며, 이 중에서도 오리 알, 파테, 포시니 등으로 맛을 낸 수프와 전복, 굴, 돔 요리 등이 이곳의 추천메뉴이다.
‘마이클 미나’는 유명 TV쇼 ‘헬스 키친’에 출연했던 스타 셰프 마이클 미나가 이끌고 있으며, 일본, 프랑스,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음식을 접목한 퓨전 요리를 선보인다. 블랙 베리와 쇠비름을 올린 방어회, 무화과와 흑미를 얹은 오리 가슴살 요리 등이 대표적이다. 미쉐린 1스타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1년에 남성 매거진 에스콰이어(Esquire)가 선정한 올해의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 관광청 관계자는 “샌프란시스코는 바다와 인접한 지리적인 요건으로 신선한 해산물과 제철 식 재료를 쉽게 얻을 수 있는 지역”이라고 전하며 “세계적인 셰프들이 신선한 식 재료를 활용해 선보이는 다채로운 요리를 합리적인 금액대에 즐길 수 있어, 마치 미식가들의 성지 같은 곳”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