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은 ‘가장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TV’를 스마트TV라고 정리했다. CJ헬로비전이 처음으로 내놓은 스마트Tv서비스 ‘헬로tv 스마트’를 사용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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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v 스마트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TV와 세컨드TV 기능을 철저하게 분리했다는 점이다. TV에선 TV시청을 돕는 기능만 압축해서 넣고, 그외 각종 기능은 스마트폰 앱에서 구현하도록 했다. TV에서 스마트폰처럼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기보다는 소파에 기대어 편하 게 보는 ‘린백(lean back)’ 개념을 다시 강화한 셈이다.
그래서 헬로tv스마트는 추천 기능을 강화했다. 리모콘 가운데 있는 ‘네모버튼’에 핵심 기능을 담았다. 네모 왼쪽을 누르면 현재 해당 지역의 실시간 시청률이 목록으로 나온다. 수많은 채널을 일일이 돌려보기(재핑)가 쉽지는 않다. 오히려 다른 사람이 많이 보는 방송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파고든 기능이다.
네모 아래쪽을 누르면 현재 채널과 관련된 주문형비디오(VOD) 목록이 화면 아래에 한 줄로 나온다. 기존 스마트TV가 VOD를 보려면 3~5번의 버튼을 누른 뒤 찾을 수 있어 시간이 많이 걸렸다면, 헬로tv 스마트는 이를 최소화했다.
네모 위쪽을 누르면 추천영화 목록이 뜬다. 그간 시청 이력을 조사해 본인이 좋아하는 영화를 우선적으로 추천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의 영화를 주로 봤다면 관련된 영화를 우선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네모 오른쪽을 누르면 현재 우리동네 날씨, 주유소 가격 등 생활정보를 제공한다. 노인들도 쉽게 쓸 수 있을 정도로 기능을 단순화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4.0 운영체제(OS)를 적용한 만큼 구글의 음성인식 기능이 적용된 것도 장점이다. 원하는 지상파 채널이나 VOD 이름, 또는 애플리케이션 이름을 부르면 자동으로 인식해 실행한다. 실제 음성인식률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리모콘과 50cm 이상 떨어진 위치에서 ‘응답하라 1994’를 빠르게 읽어도 대부분 인식했다. 헬로tv스마트가 쿼티자판이 없고 단순한 버튼만 있는 리모콘을 쓴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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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시청 본연의 기능 외에 부가적인 기능은 별도 앱으로 따로 뺐다. 스마트 기기에서 ‘헬로TV스마트앱’을 실행해서 쓰는 방식이다.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On-air’라는 기능이다. 외출을 나갔을 때 현재 TV에 나오는 채널을 스마트기기에서도 똑같이 볼 수 있다.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이 유해방송을 보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셈이다. 만약 유해방송을 보고 있다면 시청제한 기능을 적용해 방송을 차단할 수도 있다. 자녀가 있는 집안에서는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다.
이밖에 ‘우리가족채널’은 스마트기기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클라우드서버에 올리면 헬로tv 한 채널에서 관련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기능이다. 복잡한 로그인 없이 할머니 할아버지도 채널만 누르면 쉽게 손자·손녀들의 얼굴을 쉽게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 같다.
헬로tv스마트는 TV시청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다시 강화한 서비스다. 다양한 기능은 별도의 앱으로 따로 빼고 원하는 방송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집중한 셈이다. 헬로tv스마트가 스마트TV의 정의를 다시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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