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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락 엇갈리는 관망..다우,9200선 부근서 등락

이의철 기자I 2003.07.09 00:04:50

나스닥은 강보합..달러화는 혼조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의 다우와 나스닥간의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대형주위주의 다우지수는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조정의 폭은 크지 않으며 장중 수차례 반등의 움직임도 있다.전일 "빅 랠리"를 펼치며 지수가 급등한 것이 다소간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나스닥은 상대적으로 강세다.지수의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장초반 하락출발했으나 상승반전에 성공했고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한발짝 쉬어간다"는 관망세로 뚜렷한 매매포지션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조정의 양상속에서 낙폭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돼 증권사들의 순익전망치 변경이 잇따르고 있으며 상향보다는 하향조정이 많은 편이다.오늘 장마감후 다우편입종목중 알코아가 가장 먼저 분기실적을 발표한다.알코아의 실적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이를 통해 주고객사인 자동차와 건설, 우주항공 및 포장업체들의 실적을 점쳐볼 수 있기 때문이다.월가에서 예상하고 있는 알코아의 2분기 이익은 주당 24센트다. 지수가 조정을 받는 과정에서도 긍정적인 코멘트들이 나오고 있다.모건스탠리의 스티브 갈브레이스 전략가는 "국채수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도 증권은 여전히 선호되는 자산"이라며 "S&P기업들의 배당수익률은 내년까지 증가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모건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인 리차드 버너는 올해 미국경제의 GDP성장률이 4%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달러화는 주식시장이 조정양상을 보이면서 유로화에 대해 약세로 반전했다.유가는 나이제리아 파업이 종료됐다는 뉴스에 하락중이며 금값은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하락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 1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9포인트 하락한 9207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나스닥은 8포인트 오른 1728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S&P500지수는 0.66포인트 오른 1005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스토리지업체인 EMC는 정보관리 소프트웨어업체인 리가토시스템을 13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리가토시스템은 9.6% 급등중이나 EMC는 4.6% 하락중이다.EMC의 인수가격 13억달러는 리가토의 전일 종가에 16%의 프리미엄을 인정한 것이며 이에따라 리가토의 주주들은 리가토 한주당 EMC주식 0.9주를 받게 된다. 어닝시즌이 시작된 것과 관련 증권회사들의 개별종목에 대한 순익전망치 조정과 투자의견 변경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리만브라더스는 브로드컴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으며 메릴린치는 하니웰에 대한 순익전망치를 낮췄다.살로만스미스바니는 이스트만코닥에 대한 올해 순익및 매출전망을 낮췄다.브로드컴은 2.3% 오르고 있으며 하니웰도 0.5% 상승중이다.이스트만코닥은 그러나 1% 내외 하락중이다.제약주 엘리릴리는 샌포드번스타인증권이 "시장수익률"로 투자의견을 하향하면서 1.7% 하락중이다. 펩시보틀링은 개장전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순익을 발표해 7.6% 급등중이다.펩시보틀링의 2분기 순익은 1억3100만달러,주당 47센트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46센트를 상회했다.매출은 25억3000만달러로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4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그러나 펩시보틀링은 올해 순익전망치를 주당 1.61달러-1.67달러로 목표치의 낮은범위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톰슨파이낸셜의 전망치는 주당 1.60달러다. 반면 경쟁사인 코카콜라는 골드만삭스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1% 내외 하락하고 있다.골드만삭스는 코카콜라의 일본지역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해 2-3%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골드만삭스는 코카콜라의 "시장수익률상회"투자의견은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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