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장 초반 일제히 상승 중이다.
오전 10시 24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4% 상승한 39781선에서, S&P500지수는 1.05% 오른 5432선에서, 나스닥지수는 1.54% 상승한 1696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개장 전 중국 정부가 미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한 바 없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에 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며 지수 선물은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다만 미국 내구재 수주와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주요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9.2%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2.1%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2000건으로, 전주 대비 6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도 기업들은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주가의 움직임이 크게 달라지는 모습이다.
아메리칸항공(AAL)과 사우스웨스트항공(LUV), 알래스카에어(ALK)는 관세 불확실성을 이유로 기존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하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
반면 서비스나우(NOW)는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