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CC 인증은 중국 내에서 전기·전자제품을 판매하려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현지 인증이다. 국내 기업이 이를 취득하려면 이전까진 GDCTC 등 현지 인증기관에 제품을 보내 시험을 받아야 했으나, 앞으론 국내 KTC에서 시험을 받고 그 결과를 현지에 보내는 방식으로 CCC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KTC는 반대로 중국 기업이 GDCTC에서 받은 시험성적서를 토대로 국내 KC 인증 취득을 지원한다. 양사는 이와 함께 국제표준과 기술기준 대응에 협력하고 필요 시 각 기관의 시험·인증 인프라도 공유키로 했다.
안성일 KTC 원장은 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국을 찾아 지난해 3월 업무협약을 맺은 중국 광저우 의료기기 시험·인증기관 광전계량검사그룹(GRG테스트)를 찾아 협력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의료기기 수출기업에 필요한 NMPA 인증 협력을 위한 논의를 했다. 또 현지 기업 단체인 심천시지능제조산업촉진회(SIMA)와 기술 협력과 인증 지원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현지 공유오피스 오픈식에 참여해 현지 진출 국내 기업의 인증 창구 현장을 점검했다.
안 원장은 “앞으로도 중국 현지 기관과의 협력 강화로 국내 기업이 전기·전자제품은 물론 의료기기와 첨단산업에 이르는 주요 분야에서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