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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이 확산되며 수용자 가족들이 모인 이른바 ‘옥바라지’ 카페에는 분노가 섞인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한 회원은 “저 큰불을 저 작은 소화기로 끈다는 거냐. 자기들은 도망이라도 간다지만 우리 안쪽이들은 어쩌라는 거냐. 이젠 화가 난다”고 울분을 토했다. ‘안쪽이’는 수용된 연인이나 가족을 지칭하는 은어다.
수용자들의 이 같은 반응에 누리꾼들은 “목숨 걸고 불을 끄는 교도관들한테 너무한다”, “가족이 걱정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며칠 동안 비상근무하는 공무원을 비난하는 태도는 지나치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법무부는 “인적·물적 피해는 현재까지 없다”며 “향후 상황도 예의 주시하며 필요한 안전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