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교보생명, 신창재표 ESG 강화…‘꽃보다 플로깅’ 새 시즌 시작

김형일 기자I 2025.03.28 17:50:22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교보생명이 이달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역사·문화 플로깅 봉사활동 ‘꽃보다 플로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교보생명 임직원들이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자사 봉사활동 ‘꽃보다 플로깅’에 참여한 모습.(사진=교보생명)


꽃보다 플로깅은 매월 한 차례, 지역의 역사·문화 탐방로를 걸으며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지난 2023년 처음 시작된 이래 매년 10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임직원들의 호응이 높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은 “매일 지나던 거리도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걷다 보니 새롭게 느껴진다”며 “업무로 복잡했던 머리를 정리하고 동네도 깨끗하게 만들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활동 지역도 더욱 넓어졌다. 지난 2023년 서울시 및 6개 광역시에서 27개 코스로 시작했던 꽃보다 플로깅은 지난해 36개 코스로 확대됐고, 올해는 총 43개 코스에서 운영된다. 참가자들이 보다 다양한 지역에서 환경보호와 문화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꽃보다 플로깅은 지역사회 환경 개선 프로젝트와도 연계된다. 교보생명은 지난해부터 서울시 동대문구와 협력해 ‘교보생명-메타세콰이어 숲길’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임직원이 플로깅에 참여할 때마다 서울 중랑천에 메타세콰이아 나무를 식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금까지 약 100그루가 심어졌으며, 메타세콰이아 300그루는 매년 약 2760㎏의 탄소를 흡수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지난 2022년부터 환경부와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업무협약’을 맺고 △환경 지구본 공모전 △환경 북콘서트 △환경 숏폼 공모전 △지구하다 페스티벌 △이동환경교실 등 다양한 대국민 환경교육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교보생명은 해외에서도 친환경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3년부터 베트남 빈곤 농가 7560가구에 야자수, 자몽나무 등 유실수 종묘 30만여 그루를 지원해 지속 가능한 소득원 마련과 환경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문화와 환경 보호를 접목한 플로깅 활동은 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책임 있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