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산불로 24명이 사망했고 주택 등 시설 2412곳이 불에 탔으며 축구장 6만3245개, 여의도 156개 면적의 국토가 소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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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 25분께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안계면 2곳 야산에서 시작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경북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산됐다.
한때 초속 27m에 달하는 강풍을 타고 산불 관측 역사상 최고로 빠른 시간당 8.2㎞의 속도로 번져 나갔다.
강풍과 고온·건조한 기상 상황이 이어지면서 불은 급속도로 이동했다.
안동·청송·영양 등 내륙은 물론 발화지로부터 80㎞ 떨어진 동해안 영덕군까지 집어삼켰다.
강한 바람과 건조한 기상 상황으로 진화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현장의 소방인력도 사투를 벌일 수 밖에 없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진화 헬기까지 추락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다행히 27일 저녁부터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5개 시·군에 1∼3㎜가량 비가 내리면서 진화가 수월해 졌다.
내린 비가 많지는 않았지만 나무와 낙엽 등이 습기를 머금으면서 산불의 확산 속도가 확연히 더뎌졌고 진화 헬기 운용에 장애가 됐던 연무도 잦아들면서 진화 작업에 탄력이 붙었다.
전날 비가 내리기 전 60% 대에 머물렀던 진화율은 이날 정오 기준 94%까지 올라갔고 산림청은 오후 5시 들어 진화 완료를 선언했다.
1주일째 이어진 이번 경북 일대 산불의 영향구역은 이날 오전까지 4만5157㏊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역대 최대 산불 피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