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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는 같은 날 오전 6시 기준보다 1명 늘었고, 중·경상자도 2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경북 의성에서 23명, 경남 산청에서 4명이 각각 발생했다. 부상자는 의성 21명, 산청 9명, 울주 온양 2명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중·대형 산불은 총 10개 지역에서 발생했고, 산불영향구형은 3만6009.61ha에 이른다.
충북 옥천과 경남 김해, 울산 울주군 언양 3곳은 산불 진화가 완료된 반면, 경남 하동·산청, 경북 의성·안동·영덕·영양·청송 등 7곳은 산불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또 산청, 의성, 울주 등에 있는 주택, 공장, 창고, 사찰, 문화재 등 시설물 325개도 화재 피해를 입었다. 의성이 242개소로 시설물 피해가 가장 컸다.
이번 산불로 울산, 경북, 경남, 전북 이재민은 총 3만7185명으로 집계됐다.
또 21일부터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확산 방지와 조기 피해 수습을 위해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경상남도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55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특교세는 산불 진화를 위한 인력·장비 동원을 비롯해 시설 잔해물 처리와 피해 주민 긴급구호에 주로 쓰일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3일 산불 대응과 응급 복구를 위해 특교세 26억원을 교부한 바 있다.
고기동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산불 진화와 피해 수습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