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획재정부는 4월 국채발행계획을 발표했다. 내달 경쟁입찰 발행규모는 이달 대비 5000억원 감소한 17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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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8bp 내린 2.705%를, 10년물은 0.1bp 내린 2.838% 마감했다. 20년물은 0.9bp 내린 2.713%, 30년물은 0.7bp 내린 2.606%로 마감했다. 고시 금리는 장내 금리와 장외 금리의 가중평균치로 업계에선 금리 동향 참고용으로 쓰인다.
국채선물 시장에선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KTB3)에선 1만 1260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KTB10)에선 4758계약을 팔았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아무래도 5월 또는 그 이후다 보니 3년물 이하 구간 금리가 조금씩 올라오는 상황”이라면서 “내주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까진 방향성이 다소 부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장 중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날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단기 부양을 통한 위기 극복을 위해 최소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지영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발간한 ‘재난 극복과 경기 침체 방어를 위한 추경이 시급하다’는 제목의 경제주평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소 9조 8000억원의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