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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산불 하동권 주불 진화…지리산 방어 총력전

정재훈 기자I 2025.03.28 15:53:37

28일 정오 기준 진화율 93% 집계
전체 화선 70㎞ 중 지리산권 5㎞ 남아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지리산국립공원까지 위협하는 경남권 산불의 기세가 약해지고 있다.

28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발생한 경남 산청 산불이 주로 번진 하동 일대 산불의 주불이 잡혔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지리산권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배치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28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상공에서 주한미군 CH-47 치누크(Chinook) 헬기가 상공에서 물을 뿌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정오 기준 산청 산불의 진화율은 93%로 산불영향구역은 1천785㏊, 전체 화선은 70㎞에 남아있는 화선은 지리산권역 5㎞다.

하지만 지리산 일대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산림당국은 지리산권역 방어선을 구축하고 헬기 43대 등 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남은 화선을 잡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진화작업에 투입된 헬기는 주한미군이 보유한 수송헬기인 치누크(CH-47) 등 주한미군과 국군 헬기 17대도 포함됐다.

또 문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국가유산청과 산청군은 삼장면 덕산사(내원사)에 봉안된 국보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지난 26일 밤 금서면 동의보감촌 한의학박물관으로 옮겼다.

보물 제1113호 덕산사 삼층석탑은 방염포에 싸여 보존됐다.

산청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4명이고 산청 동의보감촌 등 18개소로 대피한 이재민들은 1600명을 넘어섰다.

또 주택 28개소, 공장 2개소, 종교시설 2개소 등 총 74개소가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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