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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기준 중국은 31.2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 인도(18.52%), 대만(16.85%) 등은 10% 이상의 비중을 기록하며 한국과 격차가 확대됐다.
한국 시장 비중이 축소한 것은 MSCI 2월 정기변경에서 삼성E&A(028050), 엘앤에프(066970), GS(078930), 한미약품(128940), 금호석유(011780), 엔켐(348370), 넷마블(25127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롯데케미칼(011170), 포스코DX(022100) 등 11개 종목이 한번에 제외된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증권가에선 편출된 종목 중 삼성E&A가 패시브 자금 유출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되는 종목으로 꼽힌 바 있다.
배철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11월 리뷰 이후 구성종목 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차기 변경에서도 종목 수 감소에 유의하고 구성종목 중 시가총액 하위 종목들을 폭넓게 편출 후보로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는 5월 정기 변경에서도 추가적인 종목 편출이 결정될 경우 한국 비중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다만 증권가에선 삼양식품(003230), 한화시스템(272210), LIG넥스원(079550) 등의 경우 편입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종목 편출에 대한 기본 전망은 4 ~5개의 수준”이라며 “최악의 경우 6개로 보지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범위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