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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발계 대기하며 커브 플랫…국고채 10년물, 2.841%

유준하 기자I 2025.03.27 15:14:34

외인, 3·10년 국채선물 순매도 지속
장기물 위주로 금리 하락하며 플래트닝
“내주 미국 고용지표까진 박스권 지속”
장 마감 후 기재부 4월 국채발행계획 발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bp(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세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장기물 구간이 전일 상승분을 되돌리는 가운데 3년물 이하 구간에선 금리가 소폭 상승세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선고가 뒤로 밀리는 상황에서 글로벌 금리도 박스권인 만큼 당분간 금리 움직임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5시에는 기획재정부서 4월 국채발행계획을 발표한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6분 기준 장내 국고채 현물 금리는 2bp 내외 등락 중이다.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5bp 오른 2.625%, 5년물 금리는 0.5bp 내린 2.710%,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내린 2.841%를 기록했다.

20년물 금리는 2.3bp 내린 2.712%, 30년물 금리는 2.4bp 내린 2.601%를 보인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도 이어지고 있다. 3년 국채선물에선 1만 2172계약, 10년 국채선물은 4171계약 순매도 중이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아무래도 5월 또는 그 이후다 보니 3년물 이하 구간 금리가 조금씩 올라오는 상황”이라면서 “내주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까진 방향성이 다소 부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장 중 현대경제연구원은 이날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단기 부양을 통한 위기 극복을 위해 최소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지영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발간한 ‘재난 극복과 경기 침체 방어를 위한 추경이 시급하다’는 제목의 경제주평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소 9조 8000억원의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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