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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이철규 아들, 모발 정밀검사서 대마 ‘양성’ 반응

정윤지 기자I 2025.04.07 19:41:45

대마 수수 미수 혐의로 입건
최장 6개월 내 마약 투약 여부 확인 가능
과거에도 대마 혐의 송치 전력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대마 수수 미수 혐의를 받는 이철규 국민의힘 아들의 모발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뉴시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30대 이모씨의 모발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통상적으로 소변은 일주일 이내, 모발은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개월에서 6개월 사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해 10월 29일 서울 서초구 효령로의 한 건물 화단에서 5g짜리 액상 대마를 찾다가 미수에 그쳐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 “수상한 사람이 건물 화단에서 마약을 찾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10㎖ 통에 담긴 액상 대마만을 발견해 추적해왔다.

경찰은 사건 발생 약 두 달 만인 지난 1월 3일 이씨를 특정했고 수사를 거쳐 2월 25일 이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에게 대마를 구하고 싶어 좌표(마약을 숨긴 곳)를 달라고 해 갔지만 못 찾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과거에도 대마 혐의로 송치됐지만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씨와 함께 범행한 이들 3명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당시 이씨는 아내 등 2명과 렌터카를 타고 범행 현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과수에 나머지 공범에 대한 마약 정밀 검사도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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