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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종신보험 특허 비결은 고객 반응 반영”

김형일 기자I 2025.03.24 18:22:05

[금융인라운지]박성순 삼성생명 보장상품파트 프로
연금·변액보험 장점 살려 업계 최초 종신보험 특허 획득
"종신보험, 상속재원 마련뿐만 아니라 장단기 투자 활용"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고객과 시장 반응이 좋았던 기능을 보험 상품 개발에 적용합니다. 가치 있는 상품만이 고객의 건강과 재정을 풍족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변화하는 보험시장 트랜드 파악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도 생명보험 상품 개발자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에서 비롯됐습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박성순 삼성생명 상품팀 보장상품파트 프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데이터를 분석하는 이가 있다. 바로 삼성생명 상품팀 보장상품파트 박성순 프로다. 그는 보험 상품 개발 전문가로 과거 프라이싱(보험료 결정과 책임준비금 산출·검증) 업무를 담당했으며 현재 상품 아이디어를 제공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삼성생명이 종신보험 최초로 특허를 획득한 ‘삼성 밸런스 종신보험’은 박 프로가 개발한 대표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시중금리 영향을 받는 연금보험의 리스크를 보증기법으로 해소하고 중도해지하지 할 수 있는 변액보험의 장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허 획득으로 삼성생명은 오는 2044년까지 20년간 해당 상품구조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보장받는다.

밸런스 종신보험은 삼성생명 상품 가운데 월초보험료가 두 배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창사 이래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저출산·고령화로 종신보험 수요가 줄고 있는 가운데 사망보험금을 연금 형태로 지급하는 등 고객 니즈를 충족해서다. 박 프로는 2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의료기술 발달로 보험금 수령 시점이 늦춰지고 있고 보험금 가치도 떨어지고 있다”며 “밸런스 종신보험은 납입보험료와 사망보험금 중 더 큰 금액을 연금 총량으로 지급하는 상품이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박성순 삼성생명 상품팀 보장상품파트 프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 하고 있다.
박 프로는 종신보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종신보험 등 사망 보장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지만 종신보험은 상속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금융재산 상속 공제 대상으로 20% 공제를 받을 수 있다”며 “장단기 재무설계 입장에서도 종신보험이 필요하다. 젊은 층의 종신보험 가입률이 떨어지고 있는데 재무설계의 한 축으로 흡수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 프로가 개발을 주도한 ‘착한종신보험’도 고객의 상속 재원 마련과 종신보험 시장 저변 확대 목적 등으로 탄생했다. 그는 “보험료를 떨어뜨리기 위해 환급률을 낮추고 납입 기간을 확대했다”며 “가성비가 높아지면서 사망보험금을 활용한 상속 재원이 늘어났고 고액자산가에게 인기 있었던 상품이다”고 했다.

끝으로 “장기간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가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사망은 누구에게나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부분이고, 보험금은 남은 가족의 생계유지를 위해 필요하다”며 “자동대출납입제도나 보장을 줄이는 감액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동대출납입제도는 보험료 납부가 어려운 상황이 오더라도 해약환급금이 쌓여있다면 자동으로 납부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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