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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뇌졸중집중치료실…지역격차 해소 해법 될까

이지현 기자I 2025.04.22 17:39:52

대한뇌졸중학회, 2025년 춘계학술대회 개최
뇌졸중 환자 최적 치료 위한 의료 도입 논의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뇌졸중 환자의 골든타임 내 치료와 국내 급성기 뇌졸중 치료의 지역별 격차를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이동식 뇌졸중집중치료실(mobile stroke unit) 국내 도입 관련 논의가 국내에서 이뤄진다.

대한뇌졸중학회는 오는 25일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2025년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이같은 논의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동식 집중치료실은 2008년 독일에서 먼저 설치돼, 현재 미국, 호주, 유럽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와 태국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태국 마히돌 대학교 시리라즈 병원의 용차이 닐라논(Yongchai Nilanont) 교수가 태국에서의 이동식 뇌졸중집중치료실 현황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디지털 혁신 시대에 유전체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뇌졸중 맞춤형 치료의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한다. 아울러 필수중증응급질환인 뇌졸중의 80%를 차지하는 ‘수술이나 시술을 받지 않는 뇌졸중 환자’가 여전히 일반진료질병군으로 분류되고 있는 현장의 애로와 이를 타개하려는 방안도 살핀다.

대한뇌졸중학회는 매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뇌졸중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국내 뇌졸중 치료 현황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 국내외 유수의 연구팀이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김경문 이사장(성균관의대 신경과)은 “대한뇌졸중학회는 학술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뇌졸중 전문 의료진과 연구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한 국내 뇌졸중 시스템 구축, 뇌졸중 환자 대상 최고의 치료 제공을 위한 활발한 연구를 통해 세계 뇌졸중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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