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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에 따르면 권 회장의 기부금 30억 중 10억은 세종캠퍼스 학생회관 건립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어 또 다른 10억원 미래 의학 연구와 첨단 의료 인프라 확충에, 나머지 10억은 교우(동문)들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활용된다.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모교 고려대에 기부를 해온 권 회장은 2023년에는 의학발전기금 50억원을 기탁했다. 고려대는 이를 기려 안암병원 신관 대강당을 ‘메디힐 홀’로 명명했다. 이에 앞서 2016년에는 120억원의 건립 기금을 쾌척해 ‘메디힐 지구환경관’ 설립을 지원했다.
권 회장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늘 마음을 써왔다. 앞으로도 모교의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동원 총장은 “권오섭 회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학교를 향한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이를 바탕으로 캠퍼스 간 균형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