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rley Group과 MOU 체결…국내 쇼룸 설립 본격화
스포츠 복합시설 개발로 상업용 부동산 가치 혁신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종합안심솔루션 전문 기업 에스텍시스템이 글로벌 공간 솔루션 기업 팔리 그룹(Farley Group)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스포츠 콘텐츠 기반 복합시설 개발과 운영에 본격 나선다. 이번 협력을 통해 스포츠 O&M(시설물 운영·유지관리) 시장 선점과 상업용 부동산 가치 혁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 앞줄 왼쪽부터 제이슨 애벗 THE FARLEY GROUP(TFG) 부사장, 이병화 에스텍시스템 대표이사, 노동환 TFG KOREA 대표이사(사진=에스텍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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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본사를 둔 Farley Group은 전 세계 900개 이상의 에어돔을 운영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스포츠 경기장과 산업·상업 시설에 최적화된 에어돔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Farley Group은 1000만 달러(144억원) 규모의 국내 쇼룸 투자도 확정했다.
에스텍시스템은 Farley Group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포츠 특화 콘텐츠가 결합된 신개념 복합시설 운영·유지관리 모델을 선보인다. 단순 시설 운영을 넘어 부동산 자산의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고 새로운 수익 구조를 구축해갈 계획이다.
양사는 토지 개발과 부동산 기획 단계부터 협력해 최적의 부지를 확보하고 Farley Group의 첨단 에어돔 기술을 적용한 고부가가치 공간 활용 모델을 함께 설계해 나갈 예정이다.
오피스, 공동주택, 호텔, 병원 등 다양한 시설 유형에서 종합관리 경험을 쌓아온 에스텍시스템은 글로벌 임차인의 수요에 발맞춰 입지 분석부터 MD 구성, 브랜드 유치, 임대 전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자산운영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에스텍시스템 관계자는 “부동산이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콘텐츠를 통한 경험과 수익 창출의 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Farley Group과 함께 스포츠 복합시설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수준의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