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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 회장, 홈플러스 전단채 투자자들 협박죄 신고

김응태 기자I 2025.04.15 17:18:57

자택에 항의 전단지 부착 투자자들 신고
투자자들, 18일 경찰서 출두해 조사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김병주 MBK 회장이 홈플러스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투자자를 협박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김병주 MBK 회장. (사진=연합뉴스)
홈플러스 물품구매 전단채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김 회장이 자택 주차장과 현관문에 항의 내용을 담은 전단지를 부착한 투자자를 상대로 용산경찰서에 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비대위 측은 전단지를 부착한 지 이틀 만인 지난 9일 용산경찰서로부터 협박 신고 수사협조 의뢰 공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18일 오후 2시 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비대위 측은 지난 11일 김 회장과 김광일·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 등을 사기죄 등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유동화증권을 발행한 뒤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해 상환 책임을 고의적으로 회피했다는 이유에서다.

홈플러스의 카드대금을 기초로 한 유동화증권은 특수목적법인(SPC) 에스와이플러스제일차와 에스와이플러스제이차를 통해 총 4019억원이 발행됐다. 홈플러스는 지난 4일 기업회생에 돌입하면서 유동화증권의 만기가 도래했지만 채무불이행을 통보했다.

사진=홈플러스 전단채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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