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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워낙 급박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특별당규위에서 적절히 잘 판단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두관 전 의원 측은 이날 오전 민주당 경선관리위원회를 향해 “룰(규칙)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후보자의 의견을 한 번도 묻지 않고, 룰 미팅을 한 번도 갖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10일 저녁 경선 규칙 결정을 앞두고 오전에 형식적인 의견 제출을 제안했다. 그리고 의견을 수렴했다고 한다. 거짓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대권 후보인 김동연 경기도지사 측도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강력히 반발하는 후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선 규칙이 일방적으로 결정된다면 누구를 위한 규칙이냐”며 “지금이라도 후보 측 대리인들이 참여하는 논의 테이블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당규특위 위원장을 맡은 이춘석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사무총장회의실에서 제4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특별당규준비위는 (경선 룰과 관련해서) 논의를 마쳤다”면서도 “최종 의결은 내일 두 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