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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일 장 전 의원 빈소가 차려진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정 실장은 “대통령께서 어제 새벽에 비보를 전해 들으시고 저한테 전화를 주셨다”며 “‘너무나도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고 말씀하시면서 ‘대신 문상을 가서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리라’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장제원 의원은 누구보다 열심히 온 힘을 다해 나를 도왔던 사람이다.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고도 했다.
국민의힘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장 전 의원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로 불린 윤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을 지냈고 대선 본선에선 윤 대통령과 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를 막후에서 이뤄냈다. 윤 대통령 당선 후엔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아 윤석열 정부 밑그림을 그렸다.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장 전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망 직전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을 맡고 있던 2015년 당시 비서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