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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커는 2021년 중국 지리자동차그룹이 설립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시장 선두 주자 중 한 곳으로 자리잡았다. 지커는 설립 첫 해 글로벌 시장에 전기차 7만1941대를 판매한 이후 지난해 판매량이 22만2123대까지 늘면서 급성장하는 중이다.
지커코리아는 법인 설립 이후 상품 출시를 위한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리자동차그룹은 이달 17일 지커 로고에 대해 국내 상표 등록도 마쳤고,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7X’ 상표도 출원했다.
지커는 고급화 전략을 통해 ‘중국산 저가 이미지’를 깨고 한국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전략이다. 지커는 왜건형 모델 ‘001’, 세단 ‘007’, 소형 SUV ‘X’, 중형 SUV ‘7X’ 등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일 모델도 7X로 예상된다. 현재 유럽에서 6만3000유로(약 1억원)에 판매 중인 7X 사륜구동(AWD) 모델은 1회 충전 시 543㎞(WLTP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확정은 아니지만 지커의 국내 출시 시점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상반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르면 올 하반기 서울, 경기권에 우선 전시장을 개장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