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탈모에 좋다던 이것, 열심히 챙겼는데…또 속았다

하상렬 기자I 2025.04.01 12:00:00

소비자원, 시중 30개 제품 실태조사
모두 근거 없이 탈모 예방·건강 표방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맥주효모, 비오틴이 포함된 제품이더라도 탈모 예방이나 모발 건강과 무관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게티이미지


한국소비자원은 1일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모발 건강 표방 식품 30개 제품의 안전성, 비오틴 함량,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표시·광고 개선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맥주효모는 맥주를 발효시킨 후 걸러낸 효모를 건조한 일반식품 원료이고, 비오틴은 비타민(B7) 일종으로 체내 대사 및 에너지 생성 기능성만 인정받고 있다. 이 두 가지 원료를 함유한 제품이더라도 모발 관리 효과와는 무관하다는 셈이다.

조사대상 30개 제품 모두 과학적 근거 없이 탈모 예방, 모발 건강을 표방하고 있었다. 특히 14개 제품은 ‘탈모 예방·치료’, ‘탈모 영양제’와 같이 탈모 치료제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했다. 나머지 16개 제품도 거짓·과장 또는 허위사실이 포함된 체험기를 게시하는 등 부당광고를 하고 있었다.

비오틴 함량을 표시한 26개 제품 중 3개 제품은 비오틴이 검출되지 않았거나 실제 함량이 표시보다 각각 1%, 10%에 불과했다. 또한 비오틴을 첨가하지 않은 1개를 제외한 29개 제품의 비오틴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0분의 1에 불과하거나 350배까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표시·광고 및 영양성분 함량이 부적합한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개선을 권고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탈모 관리·모발 건강 등을 광고하는 제품에 대한 점검을 요청할 계획이다.

자료=소비자원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