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은 권용구 해군 대령과 전화 통화에서 먼저 “이역만리 바다에서 우리 선박의 안전한 활동을 위해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청해부대장과 부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전 부대원들에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 속 한국 선박의 안전 항해 지원, 부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한 대행은 오는 16일 청해부대 44진과 45진의 임무 교대를 앞두고 마지막까지 맡은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지시했다.
한 대행은 부대 장병들의 건강상태가 양호한지, 함정 식재료 보급에 문제가 없는지, 한국을 떠난 지 5개월여 되는데 가족과 연락을 잘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세세히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청해부대 44진 임무 완수를 위해 전역을 연기한 장병 5명의 얘기엔 “듬직하고 자랑스럽다”고 고마움을 표했고, 부친상에도 귀국하지 않고 임무 수행 중인 부대원의 사연엔 “마음이 매우 아프다”고 위로를 건넸다.
한편 청해부대는 2009년 첫 파병 이후 올해 16주년째로 총 44회의 파병임무를 수행 중이다. 2011년 아덴만 여명작전, 이듬해 제미니호 선원 구출작전, 2014년과 2023년 재외국민 철수작전 지원 등 우리 선박의 안전한 활동과 우리국민 보호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청해부대 44진은 우리선박 총 500여척에 대한 호송 및 안전항해 지원, 타국선박의 안전항해 지원 등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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