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은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선고 후 곧장 정부서울청사로 출근, 대국민담화 등 일정을 소화한 뒤 국무위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 대행은 외교·안보, 경제·통상, 사회 등 분야별 국정현안을 점검하고, 부동산·물가 등 민생과 직결된 주요 현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
이어 “정부가 아무리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다 해도 대한민국이 처한 대내외적 위기를 생각하면 우리 국무위원들이 매 순간 심기일전하는 수밖에 없다”며 “민생과 직결된 주요 현안을 속도감 있게 진척시키는 것이 내각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행은 “고맙고 미안하다”며 “이제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우리 국민을 좀 더 편안하고 또 국정이 좀더 안정되도록 계속 서로 힘을 합치고 보태서 앞으로 향해서 나아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간담회는 국무위원들간 인사로 밝은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내려놓고 간담회에 참석한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드디어”라고 말하며 미소를 띤 채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 대행은 국무위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