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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총 55팀의 아티스트와 34편의 공연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90%가 넘는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성과를 냈다. 공연작 중 ‘조 도깨비 영숙’은 이데일리 문화대상 국악 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됐고, ‘백현진 쑈: 공개방송’은 서울독립영화제와 영국 코로넷시어터의 시즌 프로그램에 초청됐다.
4년 차를 맞은 올해 공연을 진행할 아티스트 라인업에는 △루시드폴·정마리·부지현, △수민&슬롬, △앙상블블랭크·주정현, △코끼리들이 웃는다, △리퀴드사운드, △강남·김효은·이준우, △제이통 △해니·미스터 크리스, △문상훈과 빠더너스, △김성훈, △벌트·업체 등 18팀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이 펼치는 11편의 공연이 개막 후 9월 6일까지 차례로 열린다. 공연과 전시, 무용과 퍼포먼스, 연극과 라이브 스트리밍 등 장르와 형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이고 입체적인 공연들이 관객과 만난다. 첫 공연 주자는 7월 4~6일 사흘간 협업 공연을 펼치는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 정가 가수 정마리, 설치미술 작가 부지현이다.
서울시발레단 ‘데카당스’에 참여한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의 신체 움직임 언어 ‘가가’(Gaga)를 체험하는 워크숍, 공연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토크 세션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6월 중에는 이태원에서는 리스닝 파티 형식의 ‘뉴 블랙 익스피리언스’를 개최해 ‘싱크 넥스트 25’의 방향성을 미리 엿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치열한 창작의 노력이 축적될수록 서울은 전 세계 동시대 예술의 흐름을 이끄는 창작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싱크 넥스트가 본격적인 허브 역할 수행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