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입 114조…당초 예산보다 3.4조 더 걷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지방세 수입이 11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세 수입이 세입 당초 예산보다 3조4000억원이 더 걷히며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4년 연간 지방세 수입은 114조1000억원이었다. 이는 2023년 지방세 수입(112조5000억원)보다 1조6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2023년에는 2022년(118조6천억원) 대비 지방세 수입이 6.1% 감소했으나, 2024년은 2023년보다 1.6% 늘어나 지방세 수입액이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

특히 2024년 지방세 수입 실적은 2024년 지방세 세입 당초 예산(110조7000억원) 대비 3조4000억원 초과했다. 전체적으로 지방세수 결손은 발생하지 않았다.

주요 세목별 2024년 수입액을 보면 취득세 수입액이 26조원으로 2023년 수입액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했다. 지방소비세 수입액은 25조8천억원으로 전년도 수입액보다 1조2000억원 늘었다.

반면 2024년 지방소득세 수입액은 20조 원으로, 2023년 수입액 대비 2조9000억원 감소했다.

올해 지방세입 당초 예산은 115조1000억원이다. 2024년보다 4조4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지방세수 증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행안부는 예상했다.

한편 2024년 지방세 수입 상세 내역은 자치단체 세입 결산이 종료된 뒤 확정돼 올 10월께 ‘지방재정365’ 등을 통해 공개된다. 2025년 지방세 당초 예산은 각 자치단체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