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대위는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공동위원장 박성섭 전 무등일보 사장이 맡았다. 다만 당초 합류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진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고건 전 총리 등 정치 원로는 참여하지 않았다. 또 현역 의원들도 없었다.
|
또 “한 대행은 일개 정치인이나 행정가가 아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 경제수석으로 IMF라는 엄청난 파도를 무사히 헤쳐나갔고, 한미 FTA 협상을 주도하면서 새로운 무역 질서의 파고를 넘어섰다”며 “그 어떤 소임도 결코 쉽지 않았지만 정권과 이념을 넘어서서 오로지 국가에만 헌신하는 마음으로 극복했다”고도 부연했다.
박성섭 공동위원장은 한 대행이 이번 추대위 행사를 인지하고 있으며 만류하지도 않았다고도 설명했다. 자신을 대선 후보로 추대하는 움직임에 대해 거부하지 않는 상황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박 공동위원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한 대행이 당연히 잘 알고 있다”며 “오늘 행사에 대해서는 문건으로 작성 후 총리실을 통해 한 대행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
이날 추대위 행사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불참한 데 대해서는 “(손 전 대표가)굉장히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안개가 걷히고 한 대행이 등장하면 그때 등장하겠다는 입장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고건 전 총리는 고령으로 인한 건강상 이유를 불참 사유로 설명했다.
아울러 박 공동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 현역 의원 50~60명도 참여 의향이 있다고 소통했으나 이날 행사에서는 비공개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원들도 참여 의사는 있으나, 현재 국민의힘이 당 경선을 진행 중”이라며 비공개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