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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분양가는 51㎡규모가 4억 9811만원, 55㎡가 5억 3355만원, 58㎡가 5억 6214만원, 59㎡가 5억 7167만원으로 2021년 12월 사전청약 추정가 대비 18% 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이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신축 아파트 전용면적 59㎡의 매매 시세 평균 7~8억원대에 비해 저렴한 수준이다.
그로 인해 사전청약 당시보다 본청약 때 확정분양가가 올랐음에도 흥행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환경이 우수하고 하남대로, 중부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광역 이동이 용이하다. 또 도보 통학권 내 초등학교과 중학교가 계획돼 있다.
2021년 12월 하남교산 A2블록 사전청약 당시 총 1056가구 모집에 5만 5374명의 접수가 몰리는 등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2월 21일, 올해 첫 3기 신도시 본청약을 진행한 고양창릉 지구 역시 4만 1337명이 접수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공급 경쟁률 기준으로 S5블록이 96.0대 1, S6블록이 6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A4블록(신혼희망타운)이 19.8대 1을 기록했다. 특히 S5블록 전용면적 84㎡의 경쟁률이 409.8대 1로 압도적인 관심을 받았다.
앞서 인천계양 본청약 경쟁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분양가 상승 등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나 고양창릉 지구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러한 우려가 불식된 바 있다. 사전청약에서 본청약까지 약 3년 동안 분양가가 추정가 대비 인천계양 지구는 18%, 고양창릉은 15% 올랐다. 그로 인해 사전청약 당시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던 국민평형 84㎡에서 분양가 인상액이 1억원에 육박했다. 그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 중 인천계양은 341명(전체의 42.7%), 고양창릉은 373명(26.6%) 청약을 포기했다.
부동산R114는 분양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입주 5년 이하 신축아파트와의 시세차익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인천계양 A2블록 전용 84㎡ 확정 분양가는 5억 8411만원이지만 작년 10월 본청약 당시에 인근 같은 규모 아파트 매매 시세는 6~7억원 수준으로 최소 2000만원에서 최대 1억 8000만원까지 차이가 났다. 고양창릉 역시 마찬가지다. S5블록 전용 84㎡ 확정 분양가는 7억 7289만원인데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6000만~8000만원 정도 저렴하다.
장선영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하남교산 지구 역시 수억원의 시세차익과 편리한 생활환경 이점에 5월 본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의 흥행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