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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4억’ 순이익 낸 강원랜드, 배당액도 ‘역대 최대’

강경록 기자I 2025.03.26 13:36:57

26일 정기주주총회서 주당 1170원 배당 결정
총 배당금 규모도 역대 최대치인 4569억원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랜드(035250)가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을 실시한다.

26일 열린 강원랜드 제27기 정기주주총회
강원랜드는 26일 열린 제2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당 117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총 배당금 규모는 역대 최대치인 4569억 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25.8% 증가한 수준이다. 배당 성향은 51.3%에 달한다.

지난해 강원랜드의 매출액은 1조4269억원, 영업이익은 2833억원 등을 기록했다. 특히 역대 최대인 45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영업외수익으로 1200억원대 환급금이 유입되며 전년 대비 30% 이상 급성장했다.

이번 배당 결정은 강원랜드가 지난해 10월 공기업 최초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총 주주 환원율 60%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중 하나다. 이는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된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4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하며 유통 주식 수를 약 1.1% 줄였고, 이를 통해 주당 배당금을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러한 조치는 주주들에게 보다 많은 이익을 환원하고,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경영진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배당 결정으로 강원랜드는 주주들의 신뢰를 더욱 확보하는 한편 자본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기업으로서 주주 환원을 강화하는 선례를 남기며 다른 기업들에게도 모범이 될 전망이다. 강원랜드는 앞으로도 주주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강원랜드는 2008년 회계연도부터 2019년 회계연도까지 매해 연간 배당을 실시해왔다. 1484억~2007억원 사이의 배당총액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고수해왔다. 하지만 코로나팬데믹으로 실적 부진을 겪으며 2020년, 2021년 배당을 멈췄다가 2022년부터 다시 배당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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