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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신 시장은 “작년 9월 한호성 원장 취임 이후 점진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병상 이용수 평균 100명(총 509병상 중 약 20% 가동중) 수치는 최신 시설과 장비를 완비한 509병상 규모 종합병원으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근본적인 운영 체계 개편과 진료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성남시의료원의 대학병원 위탁으로 발생할 긍정적 변화는 최근 진행된 분당서울대병원과 의료교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의료원에서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소속 폐암 명의, 이춘택 교수의 파견 진료가 시작된 뒤 진료 예약 및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신 시장은 “시민들이 성남시의료원에 기대하는 수준은 명확하며, 바로 이것이 시민의 뜻”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성남시는 연간 400~500억원의 의료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성남시의료원의 운영을 위해 지방의료원 중 최고 수준의 출연금을 지원 중이다. 2022년 265억원, 2023년 215억원, 2024년 413억원, 2025년에는 484억원을 출연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공공의료사업 강화를 위해 2022년 3억8000만원이었던 공공의료사업비를 매년 증액해, 2025년에는 8억4000만원까지 확대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