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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20주년’ MINI의 새 시작…'에이스맨' 등 전기차 3종 출시

이다원 기자I 2025.03.13 11:18:26

전동화 새 시대 이끌 신차 공개
한국 시장 특별 엠블럼도 선봬
''태생부터 전기차'' MINI 에이스맨
MINI 컨트리맨·쿠퍼도 전동화

[인천=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은 MINI 코리아가 전동화 브랜드로 탈바꿈하기 위한 시작으로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패밀리’ 3종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13일 인천 영종도 BMW그룹 드라이빙센터에서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패밀리’ 3종이 공개됐다. 왼쪽부터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사진=MINI 코리아)
정수원 MINI 코리아 총괄 본부장은 13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2005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미니는 프리미엄 소형차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창조하며 한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해 왔다”며 “MINI 코리아는 ‘재미를 혁신하다’는 방향성을 갖고 새로 전기차 3종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전기차 신차인 순수전기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과 도심형 순수전기 모델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MINI의 첫 번째 순수전기 패밀리카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등 3종이다.

13일 인천 영종도 BMW그룹 드라이빙센터에서 정수원 MINI 코리아 총괄 본부장이 MINI 코리아 20주년 특별 엠블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다원 기자)
또한 MINI 코리아는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아 특별 엠블럼도 공개했다. 태극 문양을 활용해 한글로 ‘미니이십’이라고 적혀 있다. 정 본부장은 “BMW 그룹에서도 해외 법인에서 별도 엠블럼을 제작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MINI 브랜드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한국 고객들에 대한 보답 차원”이라고 말했다.

◇ 최초의 순수전기 MINI ‘에이스맨’ 등장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은 MINI 쿠퍼와 MINI 컨트리맨 사이 차급으로, 오직 순수전기 모델로만 선보이는 최초의 MINI 차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BMW 그룹의 5.5세대 고전압 시스템을 탑재했다.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 (사진=MINI 코리아)
MINI 에이스맨은 전장 4085㎜, 전고 1515㎜로 일반적인 SUV에 비해 낮고 길게 설계됐다. 기존 SUV보다 날렵한 실루엣을 갖추면서도 SUV 수준의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

전면부에는 기존에 없던 다각형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하단 세로선을 생략한 팔각형 그릴이 적용됐다. 측면·후면에는 에이스맨 만의 양쪽 끝이 도드라진 범퍼 디자인을 적용했다. 헤드·리어라이트에는 시그니처 LED 조명 기능을 도입해 3개 모드로 선택 가능하다.

실내도 MINI답게 간결하면서도 친환경적으로 꾸몄다. 100%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직물 소재로 제작한 대시보드는 에이스맨 전용 패턴 디자인으로 꾸몄다. 클래식 Mini의 헤리티지를 반영한 아이코닉 MINI 토글 바도 도입했다.

시트는 클래식 트림 1열에 스포츠 시트를, JCW 트림은 JCW 스포츠 시트를 각각 장착했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기본 300리터,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005리터까지 확장된다. 기본 탑재된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는 개방감을 극대화하며, 2열과 동반석에는 각각 유아용 카시트를 안전하게 고정할 수 있는 아이소픽스(ISOFIX)를 적용해 활용도를 높였다.

MINI 에이스맨은 E와 SE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클래식 트림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9.6kg·m을 내는 전기모터를 탑재했으며 SE 페이버드 트림은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kg·m을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두 모델 모두 54.2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국내 기준 312㎞다. 급속충전으로 배터리를 10-80%까지 충전하는 시간은 약 31분 소요된다.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 E와 SE의 가격(부가세 포함)은 각각 4970만원, 5800만원이다.

◇ 널찍한 패밀리카로 재탄생…일렉트릭 컨트리맨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은 MINI가 선보이는 첫 번째 순수전기 패밀리카로 넉넉한 공간과 뛰어난 활용성이 특징이다. 깔끔한 표면과 팔각형 그릴, 커진 휠 아치, 높은 보닛과 수직에 가까운 전면부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SUV다운 존재감을 더했다.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사진=MINI 코리아)
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은 2가지 파워트레인에 3가지 트림으로 출시한다. SE ALL4는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된 사륜구동 모델로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50.4kg·m의 성능을 갖춰 이전 세대 내연기관 고성능 모델인 MINI JCW 컨트리맨보다 성능을 개선했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6초다.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E에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앞 축에 장착된다.

전 모델 차체 하부에는 66.5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E가 349㎞(국내 기준), SE ALL4가 326㎞다. 급속충전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면 10-80%까지 29분가량 소요된다.

가격은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E 클래식 트림이 5670만원,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SE ALL4 페이버드 트림이 6310만원,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SE ALL4 JCW 트림이 6610만원이다.

페이버드 트림에는 스톱&고를 지원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등이 포함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와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 등 고급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더해진다. JCW 트림의 경우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적용된다.

◇ MINI의 정체성을 전기로…일렉트릭 쿠퍼

MINI의 정체성을 간직한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는 내외부에 브랜드 핵심 디자인 요소를 남겼다. 외관에는 플러쉬 타입 도어 핸들이 적용됐고, 클래식한 원형 헤드램프, 팔각형 그릴,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리어램프 등도 유지됐다.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 (사진=MINI 코리아)
실내 역시 아이코닉 MINI 토글 바, 직물 스트랩을 적용한 3-스포크 스포츠 스티어링 휠 등을 장착해 간결한 매력을 더한다.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는 SE 단일 파워트레인에 클래식과 페이버드 2가지 트림으로 출시한다.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kg·m를 발휘하며 차체 하부에 54.2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됐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국내 기준 300㎞다.

페이버드 트림에는 스톱&고를 지원하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어시스트 등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서라운드 뷰와 리모트 3D 뷰, 드라이브 레코더 등을 더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탑재되며, 앞좌석 전동 시트, 운전석 마사지 기능, 인테리어 카메라 등이 추가 적용된다.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의 가격은 클래식 트림이 5250만원, 페이버드 트림이 56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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