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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교섭 대표였던 왕서우원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장관급) 겸 부부장은 교체됐다.
리청강 신임 대표는 대미 통상 실무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인물로 특히 국제무역 법률과 WTO 관련 업무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무원이 이날 발표한 공식 성명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중국 고위 지도부의 광범위한 인사 개편의 일환이다. 이날 국가이민관리국 국장 왕즈중, 외교부 부부장 천샤오둥 등도 해임했다.
이번 인사는 최근 미·중 간 무역 협상이 사실상 중단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잇따라 부과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측이 대응 전략의 수정을 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