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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변인은 또 “중요한 국가의 의사결정을 쉽게, 빨리 결정하는 것은 미국도 우리나라도 못할 것”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미국과 일본과의 협의에 견주어 봤을 때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일본 측도 갑자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인하게 된 것이고 장소도 그날 바뀐 것으로 안다. 취재진도 들어가는 것으로 돼 있다가 못 들어가게 바뀌었다”며 “일본 측은 어떻게 했는지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이번 협의에는 개발금융국장, 대외경제국장, 관세정책관 등이 참석한다. 국제금융국장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중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와 관련한 국회 대응 현안이 있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국익 최우선’ 원칙하에 미국과 차분하고 진지하게 협의해 양국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 대행은 또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언급된 무역균형, 조선, 액화천연가스(LNG) 3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미 상호 간의 관심 사항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양국 간 상호호혜적인 합의점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는 2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2+2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