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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비디오슈퍼마켓, 전국 공익 프로젝트 추진

이윤정 기자I 2025.04.07 14:04:1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포토키오스크 전문 기업 ㈜유비와 영상 콘텐츠 제작사 비디오슈퍼마켓이 셀프사진부스를 활용한 대규모 공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양사는 전국 곳곳에 감성 셀프사진부스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 일부를 사회 소외계층에 환원함으로써 기술과 콘텐츠를 활용한 따뜻한 연결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의해 설치될 셀프사진부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사회 전반에 걸쳐 단절된 소통을 회복하고 계층 간 갈등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비는 약 2000대 이상의 포토키오스크를 직접 제작해 전국 청소년시설, 사회복지기관, 지역 커뮤니티센터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기기 설치에 들어가는 총 비용은 약 300억 원 규모다. 이는 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사회 환원의 상징적 행보라는 평가다.

유창욱 유비 대표는 “그동안 기업을 운영하며 언제가는 기술을 사람을 위한 방향으로 쓰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며 “사진이라는 가장 감성적인 도구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힐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프로젝트를 콘텐츠 측면에서 총괄하는 황원섭 PD 역시 사람들의 기억과 감정, 관계를 복원하는 매개체로서 셀프사진부스를 바라보고 있다.

황원섭 PD는 “사진은 추억을 담는 도구이자 때로는 말보다 더 강력한 공감의 수단”이라며 “이 부스를 통해 나와 세상을 연결하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미 한국청소년재단, 마포청소년문화의집 등 약 20여 개의 기관이 참여 의사를 밝히며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의 문화 체험 기회 확대, 정서적 안정, 자존감 회복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더불어 지역 단체와 복지기관들도 부스 설치를 통해 공익적 가치 실현에 함께할 준비를 마쳤다.

양사는 수익보다는 가치 중심의 운영을 약속했다. 무상 또는 유무상으로 운영될 부스는 공동체 정서를 회복하는 장소로 기능한다. 수익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전액 또는 일부를 사회단체에 환원해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유비는 조달청 납품을 비롯해 전자기기, 키오스크,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강소기업으로 성장해왔다. 비디오슈퍼마켓은 청소년, 복지, 커뮤니티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써온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한층 더 깊이 있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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