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 소관 12개 사업에 3356억원을 편성하는 내용의 ‘2025년도 제1회 추경안’과 ‘2025년 주택도시기금 운영계획변경안’을 논의했다.
|
산불 피해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1844억원이 편성됐다.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산불피해주택 400가구에 대한 주택복구비 장기 저리 융자 지원을 위해 분양주택 융자사업에 244억원을 증액했다. 또 이재민에게 매입임대주택 1000가구를 공급하기 위해 다가구 매입 임대 출자 720억원, 융자 800억원 등 총 1520억원이 지원된다.
12.29 제주항공 참사 이후 항공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 547억원이 증액됐다. 공항에 활주로 이탈방지 장치 및 조류탐지 레이더를 설치하는 등 공항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에 224억원이 증액됐다. 또 무안공항 등 6개 공항의 방위각 시설이 콘크리트로 둘러 싸여 있어 사고 발생시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에 209억원이 편성된다. 산불 및 공항 조류에 대응하기 위한 드론을 도입하기 위한 사업에 100억원이 편성된다. 제주항공 사고 희생사 추모 행사 및 피해자 지원에 14억원이 편성된다.
싱크홀 예방을 위한 지반 탐사 사업에 13억 6000만원이 증액된다. 국토안전관리원이 도로 지반탐사 확대를 위해 국토안전관리원 출연금 9억원을 증액키로 했다.
기존 건축물에 대한 화재 보강 지원을 위해 건축안전사업에 12억원을 증액했고 산불피해 특별재난지역에 특별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80억원도 증액했다.
한편 정부의 추경안 12조원을 분야별로 보면 재난대응에 3조 2000억원, 통상 및 AI 관련에 4조 4000억원, 민생지원에 4조 3000억원이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