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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투자 논란에 최상목, "금융기관 추천으로 지난해 8월 매입"

김은비 기자I 2025.04.16 11:47:55

최상목 부총리, 16일 법사위 탄핵 청문회 출석
"개인적인 문제로 오해 불러일으켜 안타까워"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2억원 상당의 미국 국채 매입과 관련해 16일 “금융기관의 추천을 받아 지난해 8월 매입을 했다”고 해명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법사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이뤄진 ‘최상목 탄핵 소추사건 조사’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개인적인 문제로 오해를 불러일으킨 건 안타깝고, 공직자로 무게를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융자산은 금융기관의 추천을 받아서 관리하고 있는데, 금융기관에서 제가 민간인 신분 때인 2018년부터 가지고 있던 외화예금을 외화 국채로 바꾸는 것을 소극적인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추천했다”며 “그 추천대로 샀다. 제가 꼼꼼히 챙기지 못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 사항’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증권으로 국채와 미국채를 합해 4억3712만원를 보유했다. 특히 기타 채권 ‘T1.37508/15/50’ 1주를 1억 9712만원에 매입했다고 신고했다. 이는 미국 재무부가 2020년에 발행해 2050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30년 만기 채권 상품으로 알려졌다.

최 부총리는 2023년 12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대통령실 경제수석 시절 미국 국채 투자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지자, 미국 국채를 모두 매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부총리는 실제 인사청문회 이후 매도를 했지만, 지난해 다시 매입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입 시점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8월”이라며 “환율 변동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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